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 중에 관심을 끌 만한 곳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 등 입지 여건이 좋은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 거절 등의 방식으로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고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권에선 개포동 일대 알짜 입지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내년 1월 중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조감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996가구(임대 306가구) 중 169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인근 단지 분양권 시세(3.3㎡당 5000만원대)보다 낮을 전망이다.

GS건설은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내년 하반기 중 선보인다. 총 3320가구 중 2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개포역 역세권이어서 인근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와 함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직주근접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서울 서대문·마포구 등에서도 내년 2~3월 재개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신촌’(북아현 1-1구역)과 ‘마포그랑자이’(염리3구역)’에서 345가구와 44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과천 광명 성남 등 수도권 인기 주거지역에서도 아파트가 줄줄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내년 1월 중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파크푸르지오써밋’을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599가구다. SK건설 등은 과천주공 2단지(일반분양 269가구)를 분양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청약·대출 관련 규제가 강화돼 무분별한 청약 경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이 입지 여건이 좋은 집을 마련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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