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베트남 진출·투자 세미나'

국영기업 민영화 빨라질 듯
IPO 시장 지속 관심 필요

< K-VINA비즈센터 출범기념 세미나 > 한국경제TV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베트남 진출·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김현수 코베캄 대표(왼쪽부터), 서명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팜칵뚜엔 주한 베트남대사관 무역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베트남에 진출한 일반 사업자 중 20%만 성공하고 80%는 실패합니다. 공신력 있는 조력자에게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아야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김현수 코베캄 대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투자를 돕기 위해 베트남 전문가가 총출동했다. 한국경제TV는 23일 ‘K-VINA비즈센터(케이비나비즈센터)’ 개소를 기념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베트남 진출·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베트남 법무, 세무, 부동산, 금융, 주식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한국과 다른 행정절차, 규제 등을 파악해야 중소기업이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케이비나비즈센터는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투자할 예정인 중소기업에 사업 방향성을 제시해주기 위해 한국경제TV가 이날 문을 연 지원센터다. 케이비나비즈센터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가 9300만 명에 달하고 경제도 최근 수년간 매년 6~7% 성장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현지 법·회계, 문화 등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유선 신한은행 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호찌민과 하노이만 놓고 보더라도 호찌민 주민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하노이 주민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있다”며 “베트남을 하나의 나라로 생각하기보다는 진출하려는 시·성의 규제와 문화 등을 고려해 전략을 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여옥준 법무법인 JP하노이 지점장도 “과거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외국투자 유통법인들이 투자등록증(IRC)만 취득하면 유통할 수 있었지만 작년부터는 비즈니스라이선스까지 발급받아야 한다”며 “라이선스 관할기관이 중앙 인민위원회에서 해당 시·성의 상공국으로 넘어간 만큼 시·성의 규제와 법률을 잘 아는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주식, 부동산 투자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베트남인인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은 “베트남 종합주가지수(VN지수)가 2017년 들어 30% 상승하는 등 6년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기업공개(IPO)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케이비나비즈센터는 한국경제TV 본사에 문을 열었다. 베트남 진출 기업과 금융회사에서 주재원으로 일한 전·현직 기업인과 베트남 전문 변호사, 세무사 등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기업은 전화(02-2039-2004)와 메일(kvina@wowtv.co.kr), 카카오톡 플러스친구(KVINA biz center)를 통해 상담, 신청할 수 있다.

조아란/이우상 기자 archo@hany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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