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에 약 27시간여 만에 추가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1분 46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북위 36.10도 동경 129.35)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8㎞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이달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앞서 여진은 전날 오전 세 차례 연달아 일어나고는 하루를 넘도록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오전 5시 58분을 시작으로 오전 9시 53분까지 규모 2.0∼2.4의 여진이 세 차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2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6회였다.

만 하루를 넘기면서 규모 2.0 이상 여진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수험생을 비롯한 국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당장은 땅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 다행이지만, 언제 다시 여진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자주 일어나 응력이 해소되면 추가 강진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상청과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경찰, 소방당국과 핫라인을 운영한다.

전국 수능 고사장에는 소방공무원이 2명씩 배치되고,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구조대원이 2명씩 추가 배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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