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에 실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전남 신안 '1004섬' 하늘길을 누비며 평창 성공을 기원했다.

21일 오전 강진과 장흥을 달려 진도에 도착한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진도군 종합운동장에서 대기 중인 육군 헬기에 실렸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바다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신안군 '1004개'의 섬에 성화 불꽃을 전하기 위해 헬기 이색봉송을 기획했다.
성화 주자이자 헬기 조종사로는 수리온, 블랙호크(UH-60) 등 2대의 기동헬기 자격증을 보유한 조종사 서기원 중위가 나섰다.

신안군 주민으로는 지도읍 나세웅 신안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 헬기에 탑승해 함께 성화를 봉송했다.

헬기에 오른 성화는 약 1시간 동안 바다 위에 뿌려진 보석 같은 신안의 섬 상공 105km의 거리를 비행한 뒤 전남도청에 내려 목포지역 봉송에 나섰다.

성화는 이날 저녁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축하공연을 마치면 22일에는 나주와 화순을 찾아간다.

23일 봉송일정은 지진 여파로 연기된 수능 탓에 하루 쉬고, 24일 광주 일정을 거쳐 27일 전남 담양·곡성을 찾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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