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1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실험과 관련해 미국에 의한 적기지 공격 능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지역구인 미야기(宮城)현 게센누마(氣仙沼)시에서 한 강연에서 "상대(북한)가 쏘는 곳을 공격해, 공격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가 가능)를 택하고 있으므로, 대신 공격해 주는 것이 미국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진전하고 있다"며 "탄도미사일 방어에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적기지 공격능력 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일본의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가 '전수방위' 원칙에 어긋나는 만큼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을 선제공격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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