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16일 전날 경북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일제히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방미 중인 추미애 대표를 대신해 우원식 원내대표가 포항을 찾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 현장에서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현장을 둘러본다.

현장에 가지 못한 추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에 없는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어 더 마음이 무겁다"며 "국민여러분들께서는 실시간 전달되는 재난대책당국의 긴급 알림에 따라 안전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와 민주당은 지진피해 예방 및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북 포항 흥해읍과 환호동의 지진피해현장 및 지진피해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에 방문,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안 대표는 비행기편을 통해 포항을 방문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대피소를 방문한 뒤 한동대학교로 향한다. 한동대는 진앙과 가까워 지진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피해 현장 방문 후 한국수력원자원 고리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안전을 점검한다.

앞서 여야 정치권은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의 수능연기가 불가피한 결정으로 이해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쟁을 일삼던 정치권에서 오랜 만에 보는 일치된 모습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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