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진동 119문의 283건…"피해 신고는 없어"

15일 오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 직선거리로 약 260㎞가 떨어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돼 일부 행사가 한때 중단됐다.

이날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지식포럼에 참가한 참석자 김모(28)씨는 연합뉴스에 "재난 알림 문자가 일제히 울리고 나서 10초 뒤쯤 테이블과 장비가 흔들려 다들 깜짝 놀랐고,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씨는 "다들 자리에서 가만히 있다가 진행자가 잠시 행사를 중단하고 쉬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 바깥으로 나왔다"면서 "킨텍스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다중시설인데 다른 안내방송이나 조치는 전혀 없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김씨에 따르면 강한 지진동 감지에 행사가 잠시 중단됐으나 약 10분 뒤 '시간관계상 빨리 착석해달라'는 안내만 하고 행사가 재개됐다.

킨텍스 관계자는 "민감하신 분들이 진동을 느낀 것 같다"면서 "위기대응 매뉴얼이 있는데 오늘은 지진 관련 문의나 신고가 따로 접수되지 않아 따로 조치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는 안전산업박람회, 이상기후박람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 농축산기자재박람회, 고양지식포럼 등 주요 행사들이 진행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동 관련 119문의 전화는 총 283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피해 신고는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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