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모임 국민통합포럼과 양당 싱크탱크 공동 주최
新외교안보 전략과 지역주의 극복 양대 주제로 논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정책연대 및 협력의 틀을 안보정책과 지역주의 극복 문제로까지 확장하며 연대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양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바른정책연구소 후원으로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교·안보와 지역주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이태규 국민정책연구원장이 '신(新)외교안보전략'을, 최홍재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지역주의 극복'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 뒤 의원들 간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안보관과 지역 기반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날 토론회에선 양당 의원들 간의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특히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두고 두 당의 평가가 극심하게 엇갈려 안보정책에서만큼은 손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터라 이날 토론회 결과가 주목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이슈가 제기됐을 때 안보관 차이 등을 이유로 '단일화 불가론'을 고수하기도 했다.

국민통합포럼과 양당의 싱크탱크가 안보정책을 테이블에 올린 것은 향후 연대·통합 논의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일찌감치 제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른정책연구소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 햇볕정책이 오늘날 북핵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국민의당에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토론회 이후로도 안보정책을 둘러싼 양당 간의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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