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직원 긴급대피…대학측 "학생 2명 찰과상, 일요일까지 휴교"

15일 규모 5.4 강진 발생 직후 포항 한동대 캠퍼스에서 건물 외벽이 잇따라 무너져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포항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진이 난 뒤 한동대 건물 여러 채 외벽에 금이 가고 일부 벽돌은 우박처럼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일부 건물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중 혼비백산해 뛰어나왔고 건물 주변에 있던 승용차도 여러 대 파손됐다.

학생 500여명은 운동장으로 뛰쳐나가 한동안 두려움에 떨었다.

당시 학생들 대피 상황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대학 한 관계자는 "학생 2명이 대피 과정에 찰과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고 설명했다.

대학측은 외벽 추가 붕괴, 여진 등을 우려해 일단 오는 19일까지 휴교하기로 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캠퍼스 내 올네이션관 4층에서 화재 발생 신고도 있었지만 피해가 크지는 않았고 스프링클러 등으로 바로 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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