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사진)은 15일 "한반도에 위기가 많이 있었지만 차원이 달라진 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하고, 한미동맹이 강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하나금융투자에서 열린 '2018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미동맹을 당연하고, 주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나무를 기르듯 물도 주고 잘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북한의 핵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미사일 사거리는 미국 본토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위기관리가 과거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북한이 재래식 전쟁 뿐 아리나 핵 전쟁도 배제할 수 없는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한미 동맹 토대 하에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잘 형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반도 역사상 이렇게 강한 지도자들이 주위에 포진한 적이 없었던 만큼 외교력을 잘 구사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가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행동으로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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