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고객 유치 경쟁 치열…데이터 제공 등 할인 혜택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준비에 돌입했다.

이통사들은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그동안 자제했던 인터넷이나 데이터 사용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할인이나 선물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10대 후반이 대부분으로 이통사 입장에서는 가능성이 풍부한 예비 고객인 셈이다. 고객들을 미리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생활패턴이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요금제 선택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혜택을 미리 받아보고 데이터 소비패턴을 파악한 후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행사기간이 내년 2월 말까지라는 부분은 주의해야 한다. 이후의 요금제는 자신의 패턴에 맞도록 조정해 선택해야 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들은 요금제에 해당하는 데이터 용량의 두 배를 제공하거나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가입방법은 1998~2000년에 출생한 고객이기만 하면 된다. 예전같이 수험표를 지참해 확인을 받는 절차가 생략됐다.

SK텔레콤은 '밴드(band) 데이터 퍼펙트(월 6만5890원)' 요금제를 선택약정할인 25%와 수능 프로모션 할인 약 25%를 더해 50% 정도 할인한다. 수험생 고객은 기존 청소년 요금제 수준인 월 3만3000원으로 6개월간 이용하다가 다른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band 데이터 6.5G(월 5만6100원)', 'band 데이터 3.5G(월 5만1700원)' 요금제도 월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한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10~25% 할인 받는다. 가족결합 상품 '온가족할인'이나 '온가족플랜'에 가입하면 최저 월 1만원대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는 수험생 포함 모든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리니지2레볼루션'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출고가가 130여만원에 달하는 '갤럭시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한정판' 1만대도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KT도 일찌감치 수험생들을 위한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진행중이다. 기존에 통신사가 6만5890원에 제공하던 LTE(롱텀레볼루션) 데이터 무제한을 매월 1만4390원 할인해 6개월 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선택약정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 받는 고객은 1만원 대에도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일반'(3만2890원) 요금제부터 '데이터스폐셜D'(11만원) 요금제 가운데 신규가입·기기변경·요금제를 변경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 2.3'(4만6090원)과 '데이터스폐셜D' 요금제는 가입한 해당 월은 물론 이후 6개월까지 매월 적게는 1568원부터 최대 1만6390원의 요금 할인 된다. 데이터 2.3부터 '데이터 6.6'(5만5990원)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선택약정할인(25%)을 선택한 고객은 월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비디오포털'에서는 올해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2월18일까지 비디오포털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비디오포털 5000원 쿠폰을 100% 증정하는 '수험생 힐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후 비디오포털에서 영화를 시청한 수험생 중에서 추첨을 통해 LG그램 노트북(1명), 백화점 상품권(50명)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험 준비기간 동안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했던 수험생들이 이번 프로모션으로 데이터 목마름을 해소하고 수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큰 해방감을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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