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올 3분기 누적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실적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 금융업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한 점도 눈에 띄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633곳을 대상으로 올 3분기까지 누적 연결 재무제표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35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0조원으로 27.66% 늘었고, 순이익은 93조원으로 34.15% 성장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8.93%, 6.8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포인트, 1.2%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86%)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117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조원 당기순이익은 63조원으로 각각 10.5%, 17.37% 큰 폭 증가했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10.28%를 기록, 지난해 말 대비 4.27%포인트 줄었다.

상장기업 431사(전체의 82.10%)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94사(17.90%)는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5.1% 및 21.7%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 증가했고 보험업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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