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40,300450 -1.10%)산업(KAI)가 올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부터는 개선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매출액은 4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줄었고 영업손실은 91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매출액 6667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라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이 일시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수리온 관련 충당금만 약 740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납기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390억원) 뿐 아니라 체계 결빙 현안 해결 비용(340억원), 이라크 매출채권 충당금 설정(495억원), 방사청의 부당이익금 환수(129억원) 등 총 1361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가 재개될 경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4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6951억원,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수리온 헬기 납품 재개가 12월부터 시작되고 이번 3분기와 같은 대규모 비용 이슈에서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보츠와나, 아르헨티나 등으로의 수출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 훈련기 사업 뿐 아니라 신규 수출 국가 발굴 노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라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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