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쿠쿠전자(159,0007,500 +4.95%)가 렌탈과 가전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3분기에 호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쿠쿠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1.0% 증가한 1954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234억원이다. 전기밥솥 등 가전 부문의 매출액은 1264억원으로 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19.8% 줄었다.

양지혜 연구원은 "가전 부문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 대비 크게 회복되었다"며 "중국 관련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7.5% 감소했으나, 중국 수출이 흑자 전환하면서 현지법인 매출이 8.3% 늘었다"고 말했다.

렌탈 부문의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1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21.2% 늘어나 호실적을 이었다.

연말 진행되는 지주사 체제 전환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양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렌탈사업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하고, 존속회사는 가전사업을 별도법인으로 물적분할한 후 이를 포함한 '쿠쿠홀딩스'로 변경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쿠전자의 주식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규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

그는 "쿠쿠전자의 렌탈 부문은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케어 서비스를 포함해 계정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호실적을 지속 중이다"고 했다.

가전 부문은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과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정상화하면서 점진적인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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