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연우(32,000900 -2.74%)에 대해 내년 내수회복과 수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가 올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다만 내년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면서 국내 고객사의 발주량이 증가하고, 판로 다변화를 통해 확보한 해외 고객사가 추가되면서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우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2% 감소했고, 매출은 0.8% 줄어든 59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들이 여전히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의 영향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건비가 증가하고 튜브공정 확장 및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투자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연우의 올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36억원, 매출은 7.6% 늘어난 6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월 매출이 2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 기본적으로 수출 물량은 마진이 높다"며 "수출 비중 확대에 더해 지난해 말 성과보수로 지급했던 약 40억원의 상여금의 규모가 올해는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중 최고 마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란 판단이다. 사드 보복이 해제되면서 내수 매출이 반등하고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지역적으로도 확장이 일어나 미국과 유럽 외에도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현지 고객사들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외형뿐만 아니라 연내 물류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생산성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