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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가 판매하는 ‘아이코스(iQOS)’의 유해성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은 검증된 것이 없다고 하고, 아이코스는 지속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공방 중이다.
필립모리스가 14일 연 기자간담회도 이 공방의 연장선에 있다. 이 자리에는 미카엘 프란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의학 담당 수석이 참석했다. 그는 “한국에서 시판되는 88개 담배와 비교한 결과 아이코스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90%가량 적었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그동안 시판 제품이 아니라 ‘연구용 표준궐련 제품’과 아이코스를 비교해 유해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표준궐련 제품보다 타르 함량이 낮기 때문에 연구결과에 왜곡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는 이런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것이다. 프란존 수석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정한 잠재유해물질 15종에 대한 흡연자와 금연자, 아이코스 사용자 간 노출을 비교하는 연구도 했다”며 “아이코스로 전환한 흡연자들은 유해물질 노출 수치가 같은 기간 금연한 사람들의 수치와 비슷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체 유해성과 관련해선 내년 초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임상시험이 마무리되면 더 확실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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