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넷마블게임즈(128,5001,000 -0.77%)에 대해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유럽, 북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실적 개선을 위한 기대 요인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반면 이같은 호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다.

지난 3분기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17억원과 111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62%와 73% 증가한 수치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액 및 세븐나이츠 등 국내 대표작의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면서 “반면 해외 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동남아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일본 출시에 따른 매출이 일부 반영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는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는 11월15일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 내년에는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하는 넷마블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30%와 83% 증가한 3조2200억원과 1조300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중국 시장에서 첫 분기 약 50억원의 일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가정한 실적 예상치”라면서도 넷마블의 “향후 기대 요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이미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일매출액이 100억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그 반대의 가능성 또한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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