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가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대통령상 수상 한우를 낙찰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원홈푸드 제공

전국에서 품질이 가장 좋은 한우의 가격은 어떻게 매겨질까.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금천미트는 지난달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1등(대통령상) 수상 한우를 6336만원에 낙찰했다.

2등(국무총리상) 낙찰자는 알려지지 않았고 3등(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한우는 AK플라자가 1400만원에 낙찰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 한우농가에서 출품된 소들이 제 가치를 평가 받고 경매로까지 이어지는 행사다. 농가의 생산의욕을 높이고 한우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평가기준은 크게 도축 전 평가와 도축 후 평가로 이뤄진다. 도축 전에는 털, 눈, 혀 등의 상태로 건강을 체크하고 나이에 맞는 골격과 체중을 갖추고 있는지 본다.
도축 후에는 등 지방 두께와 등심 단면적, 근내지방도(마블링) 등을 점수화한다. 등 지방은 두꺼울 수록 연하고 부드러워 좋은 평가를 받고, 등심 단면적은 넓을 수록 좋은 소로 평가 받는다.

이밖에도 소를 키웠던 농장의 청결상태, 방역시설 등 사육환경도 평가기준이다.

이번 대회 1등은 천안의 한 농가에서 내놓은 한우가 수상했다. 금천미트가 낙찰한 이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875kg, 도축체중 528kg을 기록했으며 1000점 만점에 840.5점을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금천미트가 대통령 상을 받은 소를 낙찰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1등에 해당하는 대통령상 받은 한우를 차지했다. 금천미트가 그동안 대통령 소를 낙찰 받은 가격은 ▲2011년 2419만원 ▲2012년 6904만원 ▲2013년 4444만원과 5434만원(공동 우승) ▲2014년 5342만원 ▲2015년 6015만원 ▲2016년 5304만원이었다.

동원홈푸드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금천미트를 통해 판매 중이고, AK플라자도 이날부터 분당점 식품관에서 낙찰 받은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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