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 갱폼' 개발···비용절감·공기단축 탁월
이산화탄소 배출 70% 감소···휴대폰 원격 관리 가능
2012년 건설신기술 인정···LH 등 공기업도 적극 도입

‘2017 대한민국 스마트 건축도시대상‘의 국토교통부장관상에 ’스마트 갱폼(거푸집) 시스템‘ 을 개발한 강인선 대건기술 대표(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선정됐다.

대한건축학회(회장 하기주)가 주최하는 ‘건축도시대회’에서 수여되는 ‘2017 대한민국 스마트 건축도시대상‘의 국토교통부장관상에 ’스마트 갱폼(거푸집) 시스템‘ 을 개발한 강인선 대건기술(주) 대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17 건축도시대회‘는 25일부터 3일간 경주더케이호텔과 경주힐튼호텔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건축학계와 도시분야 산·학·관이 함께 하는 종합학술축제다. 대한건축학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경주시 등 7개 공공기관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스마트 건축도시대상’은 지자체, 공공기관, 건축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업체와 사람을 선발한다.

올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대건기술의 스마트 갱폼 시스템은 2012년 건설신기술 676호로 지정됐다. 콘크리트 공사를 사계절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특히 겨울철에 콘크리트 공사를 할 때 지금까지 대부분 현장에서는 외벽을 천막시트로 감싸고, 건물 내부에 갈탄 등을 태워서 내벽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대건 스마트 갱폼 시스템은 이같은 가열공법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천막시트 보양과 갈탄 가열을 없애서 양생에 필요한 에너지를 70% 이상 줄였고, 갈탄 태우기에 따른 가스중독 등 노동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없앴다. 콘크리트 거푸집에 스마트 센서를 설치, 휴대폰과 컴퓨터로 양생(콘크리트 굳히기)온도 등을 원격 측정할 수 있는 첨단 기술도 담았다. 이로써 콘크리트 공사과정에서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 공사장 인부의 안전보호,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를 현격하게 줄인 친환경 신기술로 평가를 받았다.
강인선 대건기술 대표는 “시멘트와 물이 섞일 때 발생하는 수화열을 대형 거푸집으로 보존해 콘크리트가 굳는데 필요한 공사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며 “공사중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0% 이상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건 스마트 갱폼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라 등 건설사들은 물론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 등 공기업들도 주택공사 등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한편 건축학계와 도시분야 산·학·관이 함께 하는 종합축제인 ’2017 건축도시대회‘는 단체별 학술대회, 전시(페어), 산업기술사례발표, 신기술 어워드(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행사로는 ▲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건축도시산업발전 특성화 포럼 ▲건축도시산업페어 ▲대한민국 스마트건축도시대상 ▲건축도시 설계및엔지니어링 실무전문가 사례연구 발표 ▲특별세션 ▲한국건축도시관련단체총연합회 통합학술대회 ▲전시 등으로 8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5000여명의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석한 가운데 1000여편의 국내외 논문, 주제발표, 실무사례 등이 발표된다. 건축전시회에는 100여 개의 건축작품과 100여 개가 업체의 신기술이 선보인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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