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23일 새로운 자료를 발굴 중이라며 진상규명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특조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관들의 노력의 결과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자료들을 발굴해감에 따라 제기된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특조위의 조사 방향은 기존의 자료와 제보자에 한정하지 않고 의혹규명을 위한 새로운 자료, 새로운 제보자를 찾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대사관 및 한미 연합사, 7공군, 기무사, 국정원 등에서 받은 새로운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과 기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던 제보자들을 상대로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전국을 찾아다니며 방문조사를 해왔다"고 부연했다.
또 "당시 총상으로 인한 사상자, 피해 차량 및 건물들에 대한 조사 자료를 확인하는 등 기존의 타 조사위원회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과 기법으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조위는 "헬기사격으로 인한 피해자 및 헬기사격 목격자의 증언과 의료단체가 제공한 각종 자료, 전문기관 감정 결과, 공군 조종사, 무장사들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조위는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폭탄을 탑재한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의혹의 진상규명을 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달 11일 출범해 약 40일 동안 조사활동을 해왔다.

공식 조사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이며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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