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비공개 사후일정을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선거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국민께 약속드렸던 대통령 일정의 전면 공개를 본격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언론에 공개된 일정만 게시됐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 공식 업무 가운데 특수성을 고려해 비공개한 일정들도 공개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청와대는 그러나 경호 상 필요 등을 감안해 사전 공개가 아닌 사후 공개를 하기로 했다.

공개 개시일인 이날 청와대는 10월 1~3주 간 문 대통령 공식 업무 중 비공개 일정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하루에만 9번의 비서실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는 비서실 및 정무·민정·사회혁신·국민소통·인사 등 비서실 산하 수석실에서 보고를 받았음을 뜻한다. 정책실 현안보고도 정책실 및 일자리·경제·사회 수석 등 산하 수석실에서 보고를 받았다는 뜻이다. 내각 보고는 행정부 장관 보고를 의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동선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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