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지난해 입사한 신입직원들에게 직접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LS 제공

LS그룹은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해 전기전력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연간 1000여 명의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발육성한다.

올 하반기에도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E1 등 5개사가 참여한 그룹 공채를 진행 중이다. 분야는 연구개발, 설계,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분야다. LS그룹의 인재상은 ‘밝고(positive), 창의적(creative)이며,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professional)’으로 요약된다. 이 같은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는 영어와 중국어 집중 학습 과정, 법인장 및 주재원 역량 향상 과정 등을 운영해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하고 있다. 구자열 LS 회장 역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연구개발(R&D)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평소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R&D 분야 인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연구개발 단계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적극 활용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강한 인재로 거듭나달라”는 주문을 한다.
이에 R&D 인력을 스페셜리스트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대외 수상을 포함, 특별한 성과를 창출한 개인과 부서에 파격적인 보상을 하고 있다. ‘연구원 신(新)인사제도’를 도입해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급여 밴드 시스템’과 스카우트 시 별도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인 온 보너스(sign on bonus) 제도’, ‘임직원추천보너스제도’ 등을 통해 국내 인재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취지로 LS전선은 올해부터 사내 연구원을 대상으로 북미, 북유럽, 이탈리아 등에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2개월에서 1년간 파견하고, 이들에게는 학비나 체류비 등 일체의 비용을 회사에서 지원해줄 예정이다. 또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

LS그룹은 이 밖에도 신입사원의 조기 적응을 위해 매년 ‘멘토링 결연식’을 열고 매달 ‘멘토링 데이’를 정해 멘토와 멘티가 회사의 지원금으로 영화를 보는가 하면, 신입사원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해결해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동아리 활동 지원, 하계휴가 외 연 2회 리프레시 휴가, 임직원 가족행사 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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