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하원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사진)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개헌 발의선인 310석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표방해온 일본 여당의 헌법 개정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NHK에 따르면 오전 1시35분 현재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전체 의석(465석)의 3분의 2인 310석을 확보했다. 자민당이 282석, 공명당은 28석이다.

자민당은 22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초 선거 목표로 내세운 여권 과반 의석(233석)을 단독으로 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야권은 반(反)자민당 전선을 구축하지 못한 채 분열된 탓에 자멸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선거 직전 창당하며 주목받은 희망의당은 48석을 얻는 데 그쳤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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