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29초영화제
“영상과 관련된 일을 10년 정도 했는데 대회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상을 받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건지 몰랐어요.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일반부 대상을 받은 김정겸 감독(30·사진)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방송작가를 거쳐 지금은 광고 등에 활용하는 상업용 영상 제작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9초영화제에 작품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대상까지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여동생이 카페에서 일하는데 ‘에스프레소 두 잔에 얼음을 넣은 컵 하나’와 같은 식으로 특이한 주문을 하는 손님들에 대해 얘기해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특이하면 사람들에게 기억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 영상을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일을 종종 해왔다”며 “만들 때마다 지인들이 무보수로 도와줬는데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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