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직장 본상

케이엘에이텐코코리아

브루스 정 대표

KLA-Tencor는 반도체 공정제어 분야 세계 1위 글로벌 기업이다. 회사가 이처럼 성장한 배경에는 사람과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주요한 이유로 자리한다.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차별화된 반도체 공정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KLA-Tencor가 혁신 기술의 확보만큼 중요하게 생각해 투자를 지속하는 분야가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제품 경쟁력은 기술의 차이에서 나오지만 그 차이를 이끌어내는 것은 사람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에 만족하면서 오랫동안 근무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노력 중 하나가 ‘직원몰입도 조사’다. KLA-Tencor는 매년 직원몰입도 조사를 실시하여 의견을 묻고, 이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회사의 주요 성과측정 지수에 반영한다. 회사의 경영 정보와 주요 전략을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글로벌 전직원회의를 통해 실적과 주요 내용을 모든 구성원에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각 지사에서도 사업부 단위 실적과 전략적 목표 등을 공유한다.
KLA-Tencor코리아는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과 직원들의 자기계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재 확보와 유지가 기업 성장의 핵심이라는 브루스 정 대표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이 회사는 경영진과 직원 간 직접 소통 창구인 직원 간담회를 2010년부터 월 1회 이상 열고 있다. 자신이 몸담고 일하는 기업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에 개선을 요구할 부분이 있다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말할 기회 역시 보장해야 한다는 정 대표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직원들이 제시한 의견은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개선안으로 채택돼 회사 운영에도 반영된다.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체계화된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엔지니어가 반도체 장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대만의 교육센터에서 수개월 동안 기술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변화와 위기관리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요조사에 기반해 제공한다.

정 대표는 “KLA-Tencor의 성장과 발전을 있게 해 준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직원들이 마음껏 열정을 발산하고 포부를 실현할 수 있는 더 좋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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