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파크몰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기념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념품은 야구배트(39만5000원)와 크리스탈 배트(37만원), 야구공 세트(18만5000원), 크리스탈 공(12만원), 티셔츠(2만4900원), 배지(7만9000원)와 선글라스 등 7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이 중 야구배트에는 이승엽 친필 사인과 한정 수량을 나타내는 넘버링이 새겨져 있어 소장 가치와 희소성을 높였다.

아이파크몰은 은퇴기념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판매가 1000만원 상당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배트를 증정(1명)하고 150명에게는 오는 21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파크몰 패션관 6층에 마련된 '이승엽 은퇴기념 특별전시관'에서는 29일까지 이승엽 선수의 23년간 선수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이승엽 선수가 사용했던 배트와 글러브, 유니폼 등 야구 인생을 함께한 60여점의 물품을 선보인다. 600홈런·1000타점 배트, 100홈런 야구공 등 사료적 가치를 지닌 기념물과 함께 각 구단에서 은퇴하는 이승엽 선수에게 선물한 물품도 공개된다.

이 중에는 황금 잠자리채와 같은 이색 물품도 선보여 야구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파크몰은 이번 이승엽 은퇴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스포츠 콜렉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일 현대아이파크몰 패션잡화팀장은 "외국에는 마이클 조던과 같은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를 브랜드화한 상품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스포츠 용품이 활발히 거래된다"며 "우리나라도 스포츠 콜렉션 시장이 커지면 야구와 축구 등 프로 스포츠 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선수는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팬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은퇴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우리 야구 발전을 위해 은퇴기념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유소년 야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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