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달러화 수출 8.1% 증가… 수입은 18.7%↑

입력 2017-10-13 11:05 수정 2017-10-13 13:19
무역흑자 6개월만의 최저치…"견조한 대외수요 덕분"

정주호 특파원·김경윤 기자 = 중국의 9월 수출이 견조한 대외수요 덕에 다소 저조했던 전월 실적에서 반등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3일 9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8.8∼10.0%를 밑돈 것이지만 전월치 5.5%보다 개선된 수치다.

달러화 기준 수입은 18.7%나 늘어나며 예상치 13.5∼15.0%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84억7천만 달러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9.0% 증가해 전월 보정 수치인 6.9%를 웃돌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10.9%에는 못 미쳤다.

같은 달 수입은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16.5%)와 전월 치(14.4%)를 모두 상회했다.

이에 따라 9월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 흑자는 1천930억 위안(약 33조원)으로, 전월(2천865억 위안) 대비 900억 위안 넘게 줄어들었다.

3분기까지 중국의 수출은 11조1천600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하고 수입은 9조1천300억 위안으로 22.3% 늘어났다.

무역수지 흑자는 2조300억 위안을 기록 중이다.
황쑹핑(黃頌平) 해관총서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3분기까지 세계 경제의 온건한 성장과 국내 경제의 안정 속 진보가 중국 대외무역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종전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상향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요 교역국의 성장세 덕분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관총서도 지난달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으로의 수출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의 4분기 무역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인과 맞닥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자들은 철광석, 석탄 등에 대한 중국의 강한 수요에 주목하며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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