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체코 건국의 아버지 토마시 마사리크

입력 2017-10-13 18:14 수정 2017-10-16 16:29

지면 지면정보

2017-10-14A2면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성 앞에는 한 신사의 동상이 있다. 그는 체코에서 가장 높은 금액의 지폐인 5000코루나에도 초상화가 실려 있다. 바로 체코슬로바키아(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하기 전 국명) 건국의 아버지이자 초대 대통령인 토마시 마사리크다.
체코슬로바키아는 1620년 합스부르크 왕가에 항복하면서 이후 300여 년 동안 합스부르크 가문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회 의원으로 소수민족의 권리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던 그는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서유럽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그가 내세운 무기는 ‘외교’였다. 그는 19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체코슬로바키아 국민의회를 결성하고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 등 연합국 지도자를 만나 체코슬로바키아 독립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1918년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체코슬로바키아 독립을 선언할 수 있었다. 10월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카를 1세가 이를 수용했고, 이날은 체코의 독립기념일이 됐다. 마사리크는 1918년부터 1935년까지 초대 대통령을 지내다 병으로 사임했다. 1937년 9월14일 눈을 감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노동3권 보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특수형태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것 259명 36%
  • 4대 보험 적용 등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되레 줄 수도 우려 455명 64%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