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2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서 세월호 첫 보고 시점 기록을 사후에 조작했다는 청와대 발표와 관련해 "문서의 진위와, 또 어떻게 발견됐는지에 대한 경위를 더 궁금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또다시 캐비닛에서 전(前) 정부 문건을 발견했다는 말인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전 정부 문건에 대한 청와대의 공개가 국가기록물법 위반이란 지적이 있는데도 청와대가 지속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청와대의 태도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의 정치적 이용은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전 대변인은 또 "오늘은 정권교체 이후 시작된 국정감사 첫날"이라며 "무엇이 이례적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하여금 전 정부 문건을 들고 흔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는지, 대체 4개월이 지난 현 정부는 무엇이 그토록 절박하고 초조한 것인지 이런 것들이 소상히 드러나도록 국정감사에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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