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환노위원장 "의원들과 방준혁 의장 출석 상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12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는 직원들의 과로사 논란에 휩싸였던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의 서장원 부사장이 증인으로 나와 집중 추궁을 받았다.

넷마블은 지난해 7월 관계사 직원이 돌연사한 데 이어 11월에도 한 직원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과로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직원들에게 수시로 야근을 시키고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초과근로 임금을 지급하고 추가 2년 치 지급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넷마블 직원들의 과로 및 연장근로 해소 방안으로 내후년까지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할 것을 제안하면서 "더 채용하면 일하다 죽는 사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1천3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후년에 1천 명을 추가로 뽑아서 전체 계열사 직원이 5천 명이 넘어가면 (과로로) 죽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의 과로사 논란과 연장근로 수당 미지급과 관련해 넷마블 사주인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의 공개적인 사과도 요구했다.

홍영표 환노위원장도 "10대 주식 부자인 방준혁 의장이 직원들 푼돈을 가지고 부끄럽지 않으냐"며 질타한 뒤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직원들을 쥐어짠다면 악덕 기업"이라고 비난했다.

홍 위원장은 "(다음 기회에) 방준혁 의장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와 관련해 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방 의장의 공개 사과와 출석을 요구하는 환노위원들의 지적에 "방 의장은 이사회 멤버로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만 검토한다"며 방어에 나섰다.

그는 신규 채용 확대와 관련해서는 "회사 경영진과 상의해서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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