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3차전 패배에도 가라앉지 않았던 더그아웃 분위기를 언급했다.

롯데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선발로 박세웅을 내세운 롯데는 벼랑 끝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비록 3차전 6-13이라는 큰 점수 차로 패했으나, 롯데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1승 2패에 몰려있긴 하나, 우리는 후반기 내내 타이트한 순위 싸움을 해왔다`라며 `그 기간 동안 연패가 길지 않았다. 오늘 져도 내일 이길 수 있다는 선수단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롯데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베테랑은 다름아닌 이대호와 손승락이다. 조 감독은 `고참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다. 특히 이대호와 손승락이 그렇다. 손승락은 자신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 앞에 나서서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준다`라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8회 손아섭이 투런포를 때려낸 후 3루를 향해 포효한 것은 인상적이 장면이었다. 조 감독 역시 쉽게 쳐지지 않은 팀 분위기에 놀란 눈치였다. `결정적인 홈런이더라도 그렇게 큰 액션을 취하는 선수가 아닌데`라며 `좋은 벤치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나온 액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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