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서울 안암동에 있는 고려대 경영대학 전경.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각종 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지원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기 위해 다섯 가지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6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형 MBA인 ‘코리아 MBA’, 전 세계 유수의 MBA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그제큐티브 MBA’를 비롯해 금융 분야에 특화한 ‘파이낸스 MBA’,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GMBA&MIM’, 중국 푸단대·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S³아시아 MBA’ 등은 분야별로 국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학교 측은 자부한다.

○우수한 연구역량이 일군 성과

권수영 원장

고려대가 자랑하는 이그제큐티브 MBA는 2016년 10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MBA 순위’에서 24위에 올랐다. 이는 △컬럼비아 경영대학원(28위) △뉴욕대 스턴(38위) △코넬대 존슨(50위) 등 세계 유수의 MBA 프로그램보다 높은 순위다. 2012년에는 12위까지 올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경쟁력의 원천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임교수가 일궈낸 연구 역량이 꼽힌다. 고려대 경영대학의 전임교수는 83명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다. 이 중 외국인 교수만 8명이다.

교수 역량도 우수한 편이다. 미국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17 최우수 세계 대학 평가’에서 고려대 경영대학은 ‘경제경영’ 분야 97위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US뉴스가 2014년부터 시행한 이 평가는 논문 피인용수·국제협력 논문비율·국제연구 평판도·지역연구 평판도 등을 종합분석해 순위를 매긴다.

○AACSB·EQUIS 국내 유일 재인증
고려대 경영대학은 2005년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대학원 등 전 학위 과정에서 AACSB 인증을, 2007년 유럽 경영교육인증인 EQUIS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이어 2010년과 2015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 인증 모두 5년 재인증에 성공했다.

학문 성과뿐 아니라 실무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경비즈니스가 발표한 ‘200대 기업 인사담당자 평가 MBA 순위’에서 고려대는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평가는 200대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국내 14개 주요 MBA의 조직 융화력, 국제화, 전문성, 발전가능성, 신입사원 채용 등 5개 항목 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권수영 원장은 “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MBA라는 뜻”이라며 “MBA 졸업생을 채용해 현업에 배치하는 인사담당자들의 호평은 MBA 위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고려대는 2018학년도 전기 MBA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과정은 △이그제큐티브 MBA(선발인원 55명 안팎) △코리아 MBA(190명) △파이낸스 MBA(35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이그제큐티브 MBA가 27일 오후 5시까지, 코리아 MBA 및 파이낸스 MBA는 25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궁금한 점은 전화(02-3290-2705·1360·1657)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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