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넥슨 채용설명회 ‘커리어클럽’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넥슨 제공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모바일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넥슨은 지난 7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지난 9월 출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를 흥행시키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균형 있는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인 1조2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인기 PC 온라인게임의 호조 덕분이다. 특히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지역에서 춘제(春節), 노동절 업데이트의 성과로 2분기 연속 좋은 성과를 내며 넥슨의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중량감 있는 신작들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올 7월에 출시한 다크어벤저3는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액스는 ‘진영 간 대립’이라는 색다른 콘텐츠를 기반으로 정식 출시(9월14일) 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 매출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공고했던 마켓 순위를 단숨에 뒤집었다. 체코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업해 만든 배경음악을 도입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인 덕분이다.
스타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신작 FPS 게임 ‘로브레이커즈’는 지난 8월 한국과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과 PC온라인 버전으로 출시, 전 세계 FPS 마니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은 남은 하반기에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풍성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으로는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전 세계적인 인기 총싸움게임 ‘타이탄폴’의 온라인 버전인 ‘타이탄폴 온라인’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최근 파이널 테스트를 마친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 역시 방대한 스토리와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전투 시스템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라인업도 기대를 걸 만큼 화려하다. 우선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한 3D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이 지난 8월 첫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지난 9월29일에는 모바일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의 티저 영상과 테스트 사전예약 일정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