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15,150100 -0.66%)은 10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외적인 여건이 양호했다"면서도 "미국의 세이프가드 신청 등 변수가 있기 때문에 업종별 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한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한국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등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요인들이 발생했다.

그러나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세이프가드 신청,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재협상, 북한 장거리 미사일 실험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 등 하락 요인도 있었다.

한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음에도 연휴 기간 동안 대외적인 여건이 양호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동안 대외적인 여건이 양호했고, 한국 수출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은 이를 호재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고유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존하여 일정 부분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신청, FTA 재협상 등을 고려했을 때 업종별 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정보기술(IT), 가전 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며 "북핵 리스크가 확대된다면 최근 반등한 중국관련 소비주의 차익실현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보호무역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업종을 골라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와 기계는 보호무역 압박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 금리인상 확률 상승, 달러 강세 등에도 연휴기간 산업금속 가격이 반등하면서 소재 업종에 대한 양호한 투자심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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