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가 공개한 산악자전거 응급 상황 대처 요령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가 산악자전거(MTB)를 타기 전에 준비해야할 ‘팁’을 7일 공개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먼저 국내 공식 인증기관에서 ‘산악자전거 인증’을 받은 MTB를 고를 것을 추천했다. 산악자전거 인증은 산악 지대에서 고속 주행, 급한 고갯길의 오르내림, 단층 넘기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라이딩에 대응해 경량화와 내충격성 구조를 갖췄을 때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자전거를 자신 몸에 최적화시키는 ‘피팅’ 과정이 중요하다. 피팅을 통해 안장과 핸들바 등의 자전거 부품을 체형에 맞출 수 있다. 안장 높이는 안장에 앉은 채 페달에 발뒤꿈치를 올리고 다리를 폈을 때 쭉 펴지는 정도가 알맞은 높이다. 핸들바의 높이는 안장에 앉아 상체를 숙여 핸들을 잡았을 때 상체와 팔이 가장 편안한 거리로 고정하면 된다.
산악 지대에서는 타이어 펑크가 일어나기 쉽다. 여분의 튜브나 펑크 패치가 없을 경우,타이어 한쪽을 림에서 벗겨내 신문지나 주변에 있는 볏집, 풀, 나뭇잎 등을 속에 채워넣으면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다. 날카로운 물체에 걸려 타이어가 찢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찢어진 채로 계속 타다보면 점점 더 크게 찢어지거나 안쪽 튜브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찢어진 부분에는 임시로 우유팩 같은 두꺼운 종이나 지폐, 과자 포장지 등으로 틈새를 막아주고 공기압을 살짝 낮춰주면 된다.

바위나 나무에 부딪혀 자전거가 충격을 받으면 림이 휘게 될 수도 있다. 이럴 땐 바퀴를 떼어내 타이어와 튜브를 분리한 뒤 림을 바닥에 놓고 두 발로 밟거나 나무 같은 지지대에 기대어 놓고 양손으로 누르면 펼 수 있다. 림을 편 후 다시 바퀴를 부착할 때에는 브레이크 케이블을 풀어 림이 브레이크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동에 도움이 된다.

충격으로 바퀴살(스포크)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바퀴살이 부러지면 부러진 바퀴살이 기어나 체인과 엉켜 다른 부품을 손상시키거나 장애물에 걸려 가 다칠 수 있다. 바퀴살이 부러졌을 땐 바퀴의 중심인 허브쪽 바퀴살은 뽑아서 버리고 림쪽에 붙어있는 바퀴살은 옆 바퀴살에 감아주면 어느 정도 장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