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영국 시추업체 엔스코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을 당초 예정보다 1년6개월 앞당겨 인도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20일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ENSCO DS-10’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삼성중공업이 2013년 6월 약 5억2000만달러에 수주한 고성능 드릴십이다. 삼성중공업은 인도와 함께 잔금 7500만달러(약 860억원)를 받았다.

엔스코는 지난 7월 드릴십 용선 계약을 따내면서 예정일(2019년 3월)보다 앞당겨 배를 넘겨달라고 삼성중공업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고사양 드릴십을 중심으로 한 시장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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