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식각장비와 고주파 RF 커넥티비티 부품을 생산하는 기가레인(2,79045 +1.64%)이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흑자구조를 완성했다.

장일준 기가레인 대표이사는 22일 "기존 6개 사업을 과감히 재편해 반도체장비 및 RF 커넥티비티 부품 2개 핵심사업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며 "이를 통해 달성한 상반기 흑자전환은 일회성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한 흑자구조의 확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기가레인은 반도체 식각장비 사업의 본격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장비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솔루션을 최근 인수했다.

위솔루션은 2016년 기준 자산 200억원, 매출 163억원의 반도체장비 트레이딩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에 진입하면서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반도체 장비의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약 30억원 개선된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8월에 인수한 위솔루션의 영업이익까지 포함해 2분기 이익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가레인은 글로벌 LED 식각장비 시장의 60%를 점유할 만큼 뛰어난 식각기술을 반도체 분야에 응용해 국내 유일의 TSV용 식각장비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 내 트랙레코드와 네트워크의 부족으로 사업화가 더뎠다.

그러나 위솔루션 인수를 계기로 반도체장비 시장 내 다양한 정보 및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비 성능과 영업력을 강화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장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만큼 5G 통신 도입, TSV 같은 반도체 신기술의 본격 전개 등 기가레인의 2개 핵심사업이 맞이하고 있는 최대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2020년부터 본격 도입 예정인 5G 통신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거나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지금의 4G LTE에 비해 훨씬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고주파 RF 커넥티비티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67GHz 대역까지의 고주파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가레인은 이미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로 공급 가능한 5G용 고주파 RF 커넥티비티 부품 개발을 완료했다. 또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5G용 RF 커넥티비티 부품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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