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디아즈 부사장, '디자인 디퍼런스와 디지털 트윈' 주제 연설

알테어의 넬슨 디아즈 부사장인 알테어 컨퍼런스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 한국알테어)

글로벌 시뮬레이션 및 디자인 기업 알테어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 16회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Altair Technology Conference)'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디자인 디퍼런스와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제조업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한국GM, 두산인프라코어, 효성,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등 국내는 기업과 기관에서도 약 8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전문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는 국내에서 열리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컴퓨터 응용공학) 관련 행사 중에서는 가장 큰 행사다. 올해는 각 제조 분야의 전문성에 따라 11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알테어의 넬슨 디아즈 부사장은 한국 제조기업에 ‘디지털 트윈’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디지털 트윈은 GE(제너럴 일렉트릭)에서 만든 개념으로 실제의 제품을 컴퓨터 가상환경에서 똑같이 만든 것을 말한다. 글로벌 제조 기업들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서 가상환경에서 제품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할 수 있다.
디아즈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며 디지털 트윈의 미래를 제시했다. 가상환경에서 자동차 한 대를 구성하는 요소 수는 1980년대에는 2만5000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00만 개로 정교해졌다는 것. 앞으로 2020년대에는 2000만개 이상으로 많아져 실제의 제품과 똑같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즈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은 HPC(고성능 컴퓨팅, High Performance Computing)의 발달과도 밀접하게 연관됐다"며 "HPC의 범용화에 따라 디지털 트윈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 제조 기업에서도 피할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오광진 센터장은 '알테어 PBS 솔루션으로 통합관리되는 KISTI 5호기 구축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이창욱 책임연구원은 ‘유한요소 기반 단면구조 분석 자동화 툴 개발’을, 한국항공우주산업 장재호 수석연구원은 ‘라디오스를 활용한 헬기 내추락 거동 시뮬레이션’을 각각 설명했다.

알테어의 한국지사인 한국알테어의 문성수 대표는 “알테어는 우리나라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앞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매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 제조기업에서 디지털 트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서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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