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핵문제 근원적 해결하겠다"

입력 2017-09-19 09:27 수정 2017-09-19 13:47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과 관련해 “(해외) 동포 여러분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뉴욕 지역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동포들의 우려가 크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서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와 중점적으로 협의하겠다”며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뉴욕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언급하면서 동계올림픽 홍보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열린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언제나 국제적인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됐다”며 “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동서 진영이 화합했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협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지난겨울 혹독한 정치적 격변을 겪은 우리에게 치유의 올림픽이 되고 나아가 평화와 통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전 세계에 강원도 평창의 겨울,그 정겨움과 아름다움,역동성을 알려달라”면서 “동포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면 올림픽이 멋지게 성공하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정계를 비롯해 금융계와 문화계에서 발군의 활동을 하는 한인들도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동포들의 활약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월가와 IT 산업분야,유수의 발레단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도 동포들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라면서 “여러분 모두가 정말 귀하고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여러분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역사·문화·한국어 교육 확대,장학제도·모국 방문연수 확대, 동포들의 정치적 역량 확대 지원·민주주의 교육 등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동포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은 조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초지능, 초연결 시대에 국경을 넘어 하나로 이어질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화와 안보,인권 등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며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국격이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재미동포의 자주독립을 위한 애국의 결의가 지난겨울 맨해튼과 뉴저지 거리 곳곳에서 촛불집회로 다시 타올랐다”며 “조국을 잊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욕=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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