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 이대리]

"나도 칼퇴근 사고 싶다"…'워라밸'에 폭풍 공감

입력 2017-09-18 19:49 수정 2017-09-19 06:21

지면 지면정보

2017-09-19A26면

'와글와글'
“워라밸 응원합니다! 근데 난 아직 회사 ㅜㅜ”(포털사이트 다음 닉네임 pabian)

지난 11일 김과장 이대리 <“칼퇴근을 돈 주고 샀습니다”…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열풍>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기사는 지나친 업무량에 시달리는 김과장 이대리들의 애환을 담았다. 이들이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함께 소개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자신의 워라밸 추구 경험담을 공유하는 이들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djsl****는 “나도 연봉 1000만원을 깎이고 좀 더 편한 곳으로 이직했다”며 “몸이 가볍고 우울증이 싹 사라졌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음 닉네임 아들바보대마왕을 쓰는 한 네티즌은 “한 중소기업에서 일벌레란 소리를 들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몸이 고장 났다”며 “이직한 곳이 돈은 좀 적게 주지만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보통 직장인들에겐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달렸다. 네이버 아이디 saja****는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도 어느 정도 벌어놓은 돈이 있는 상태여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네이버 아이디 ljhy****)은 “기사에 나온 약사 등은 이미 어느 정도 돈을 벌어놨고, 돈이 떨어지면 경력직으로 들어간다는 선택지가 있으니 워라밸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직장 문화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댓글도 여럿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desa****는 “우리나라 야근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는 댓글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다음 닉네임 하하호호를 쓰는 한 네티즌은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권리”라며 “칼퇴근을 돈 주고 샀다느니, 젊은 사람들이 열정이 부족하다느니 한다는 현실이 아쉽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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