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으로부터도 질타 들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입력 2017-09-18 15:17 수정 2017-09-18 15:23
“투수가 아무리 방어율이 좋아도 그라운드 밖에서 구설수에 오르면 안된다”
여야 의원들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여당의원실 보좌진 정책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여당 의원실 보좌진들을 대상으로만 정책간담회를 했다”며 “이런 절차를 거치는 게 맞는지 듣도보도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도 “김 위원장에 대한 설화가 많다”며 “나쁜 일은 금융위원회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위원회가 더 먹는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발언에 대해 김 위원장이 공개 사과한 일과 이번 여당의원실 보좌관만 대상으로 한 정책간담회 참석한 것을 말한 것이다. 김 의원은 “기관장이 정식으로 상대해야할 상대는 국회의원”이라며 “이럴 때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위원에게 사전에 논의했다”면서도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김 위원장을 지적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 보좌관을 대상으로 현안을 따로 설명하는 것은 관례”라면서도 “위원장이 직접 참여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맞지 않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가 아무리 방어율이 좋아도 그라운드 밖에서 구설수에 오르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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