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예약 대란'…40분 만에 완판·사이트 먹통

입력 2017-09-18 12:45 수정 2017-09-18 12:45
한정물량 3000대 완판
멜론 이용권·카카오프렌즈 피규어 등 혜택 입소문
판매 사이트 접속장애에 이용자들 분통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카카오미니의 예약판매가 마감된 화면. / 사진=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캡쳐

카카오가 18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3000대가 40여분 만에 완판됐다.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예약 사이트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구매 대란'이 빚어졌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카카오미니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비됐다. 접속 장애는 11시40분께 판매가 마감된 이후에도 계속됐다.

카카오미니는 예약판매 전부터 파격적인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가보다 50% 할인된 가격(5만9000원)에 음원 서비스 '멜론'의 1년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을 1200원에 제공했다. 해당 이용권 가격만 9만원이 넘기 때문에 음원서비스에 가입할 요량이라면 스피커를 구매하는 게 이득이었다. 여기에 스피커 상단에 붙일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피규어까지 내걸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예약판매를 앞둔 이날 오전에는 카카오미니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는 주요 커뮤니티에서 카카오미니 구매 성공 방법을 공유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카오가 18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40여분 만에 완판됐다. / 사진=카카오 제공

시스템 오류로 불편을 겪거나 예약구매를 놓친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박모씨(28)는 "근무 중 틈을 내서 1시간동안 구매를 시도했는데 사이트에 접속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한정물량보다 카카오미니 예약판매 수요가 훨씬 큰 상황"이라며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미니의 스펙과 주요 기능들을 공개했다. 카카오미니의 가로·세로 크기는 각각 76.6mm, 높이는 110.2mm다. 무게는 390g, 색상은 코지 블랙 1종이다. 7W(와트) 출력을 내며 블루투스 기능과 AUX단자를 제공해 다른 고사양 스피커와 연결해 쓸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음원 서비스 '멜론', 메신저 '카카오톡', 포털 '다음' 등과 연동돼 해당 서비스를 음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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