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쟁에 구글 가세…'픽셀2' 내달 4일 발표

입력 2017-09-15 00:45 수정 2017-09-15 00:45

LG전자가 제조…999달러 아이폰X 비해 가격 경쟁력 갖출듯

마침내 구글까지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LG전자의 V30에 이어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을 내놓으며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소프트웨어 공룡' 구글이 '하드웨어 전쟁'에 가세했다.

시넷(CNET)과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미 IT 매체들은 구글이 10월 4일(이하 현지시간)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2'와 '픽셀 XL2'를 발표한다고 14일 전했다.

구글은 언팩 티저(신제품 공개 예고)를 통해 '폰 바꾸는 걸 고려한다면 10월 4일에 채널고정'(Thinking about changing phones, Stay tuned for more on October 4)이라고 썼다.

구글의 신작 발표는 작년 10월 픽셀폰 공개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구글은 '애스크 모어' 캠페인을 통해 "왜 내 스마트폰만 배터리가 빨리 닳지, 저장 용량은 늘 부족한 걸까, 왜 쓸데없는 사진만 잔뜩 있을까, 스마트폰은 왜 날 이해하지 못할까, 폰이 스스로 업데이트하지 못하나, 왜 이리 굼뜨지" 등 7∼8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새 제품을 기대하라는 뜻이다.

구글이 만드는 픽셀2는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 픽셀 XL2는 LG전자가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브랜드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이지만 하드웨어 제조사는 별도로 있는 체제다.

IT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그러나 "이번에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HTC 쪽에 제동을 걸면서 구글의 스마트폰을 모두 LG전자가 만든다"고 전했다.

구글이 하드웨어 파트너를 2개사로 유지하는지, LG로 단일화하는지를 놓고는 보도가 엇갈린다.

구글은 HTC와는 인수합병(M&A) 협상도 벌이고 있다.

구글 픽셀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SoC 칩이 들어가고 4GB(기가바이트) 램으로 구동된다.
기본 메모리는 64GB이다.

픽셀은 16대 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데 일각에선 18대 9 화면비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픽셀2는 5인치 FHD(풀HD), 픽셀 XL2는 이보다 해상도가 한 단계 높은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무엇보다 구글 픽셀 시리즈는 저용량 모델에도 무려 999달러(113만 원)가 찍힌 아이폰X나 938달러의 갤럭시노트8에 비해 600달러 후반대의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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