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집무실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서 열려

경제부처 장관들이 14일 경제현안간담회가 끝난 뒤 음력 생일 맞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열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경제현안간담회가 열린 정부서울청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집무실에서 예정에 없던 생일파티가 열렸다.

김 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김 부총리가 준비한 생일 케이크에 불을 붙여 이 총재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생일 케이크는 이 총재의 생일을 미리 알고 있던 김 부총리가 준비했다.

불필요한 오해 우려로 재정당국 수장과 통화당국 수장 간 만남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총재가 김 부총리의 집무실을 직접 방문한 것은 그 자체로 매우 드문 사례다.

이런 이유로 김 부총리도 자신의 집무실에서 열리는 경제현안간담회에 이 총재를 초청하는 것을 다소 염려했지만, 이 총재가 흔쾌히 승낙해 간담회를 열게 됐다.
이날 부총리 집무실에서 한은총재가 참석한 간담회가 열린 데 이어 한은총재의 생일파티까지 열리면서 김 부총리와 이 총재 간 만남은 더 주목을 받게 됐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서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바로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2008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재정경제비서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한은 부총재보였던 이 총재와 함께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했다.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박의래 기자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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