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두산 로봇 프로젝트'… "작업 협동로봇으로 세계 공략"

입력 2017-09-13 19:33 수정 2017-09-13 22:16

지면 지면정보

2017-09-14A18면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로봇사업은 두산에서 극비리에 준비한 새로운 먹거리입니다. 국내외에서 스카우트한 45명의 별동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경제성을 겸비한 협동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사진)는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협동로봇은 가족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단순 작업을 대체하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사람을 근거리에서 도와 생산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사람을 근거리에서 돕는 산업용 로봇을 말한다.

두산이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대표적인 분야는 ‘연료전지’와 ‘로봇’ 두 가지다. 이 가운데 연료전지 부문은 2014년 미국의 CEP와 국내 퓨얼셀파워를 합병해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로봇분야는 인수합병(M&A) 대상이 적당치 않았다. 두산이 직접 뛰어들게 된 배경이다. 이 대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로봇을 만들기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200여 개 공장을 돌았다”며 “연구원 45명을 스카우트해 별동대를 꾸린 덕분에 단시간 내에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다”고 했다.

그는 2년간 개발한 협동로봇에 대해 “로봇과 사람이 생산현장에서 공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협동로봇 분야 1위 업체인 UR(유니버설로봇)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자동화가 필요한 모든 수작업 공정에 협동로봇이 투입될 수 있어 연평균 70%씩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11월 수원 공장이 준공되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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