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를 산다는 건, '구글 최신폰'을 산다는 것

입력 2017-09-13 16:20 수정 2017-09-13 16:20
사전 예약 고객, 최신형 '구글 데이드림 뷰’ 1000원에 제공
V30에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첫 적용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 '구글'로 승부수를 던졌다.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LG V30'에 구글의 각종 최신 기술과 기술이 집약된 기기까지 모두 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13일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 예약 판매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출시일인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LG V30를 개통한 예약 구매 고객 전원에게 구글의 최신 VR 헤드셋을 1000원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구글의 최신 VR 헤드셋이란 가상세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구글 데이드림 뷰’를 말한다. 헤드셋의 앞쪽에 V30를 끼워서 화면을 보면 각종 게임이나 체험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핵심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거의 공짜로 준다는 점이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신 구글 데이드림 뷰가 연내 출시되면, 한국에서는 LG V30 예약 판매 구매자들이 가장 먼저 받아보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미 LG V30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사용자들도 한국어 대화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나만의 비서로 활용할 수 있다. 다시말해 국내에 존재하는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V30에서만' 한국어 명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LG전자는 구글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에 LG V30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특화된 명령어들도 추가했다. 예를 들어 “로맨틱 영화처럼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LG V30의 ‘시네 비디오’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돼 곧바로 로맨틱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광각 카메라의 경우도 “광각으로 셀카 찍어줘”와 같은 명령어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로 제어할 수 있다.

LG V30는 사전 공개 후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춘데다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만 가격이 공개되면서 예비 소비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나 애플의 '아이폰X' 보다는 낮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V30 내장메모리 64GB 모델의 가격은 94만9300원, 128GB 모델인 V30+는 99만8800원이다.
LG전자는 가격을 억지로 낮추기 보다는 제품을 최적화해 쓸 수 있는 기기와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있다. 구글 데이드림뷰 외에도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 지원 ▲LG전자 렌탈 제품 9종 렌탈비 최대 109만원(누적 기준) 할인 ▲10만 원 상당의 비트 피버(Beat Fever) 뮤직 게임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 중 LG전자 렌탈 제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트롬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에서 9종 모델을 말한다. 최근 렌탈상품으로 포함된 트롬 스타일러까지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에 렌탈 사업부까지 힘을 보탠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도 현재 사전 판매를 진행중이며, 오는 15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사전판매 사은품은 네모닉 프린터, 블루투스 스피커,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쿠폰 등이다. 최근까지 65만명이 사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아이폰X은 다음달 2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오는 11월5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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