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999달러 책정…11월3일 출시·한국은 제외

입력 2017-09-13 08:59 수정 2017-09-13 08:59
아이폰X, 10월27일부터 사전 주문
아이폰8·플러스, 9월15일부터 사전 주문

애플의 아이폰X(자료 애플)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X'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100만원을 훌쩍 넘긴 가격이 책정됐다.

아이폰X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으로 999달러(약 112만원)이며, 256GB 모델은 1149달러(약 130만원)이다. 사전주문은 오는 10월27일부터 가능하며, 발매는 11월3일부터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로 두 가지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이르면 12월에야 국내에서 아이폰X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함께 공개한 아이폰8 가격은 64GB 기준으로 699달러(약 79만원)이며,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달러(약 90만원)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2일 출하된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뉴골드 3종이다.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으로 기대를 모은 아이폰X은 물리적 홈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가 홈버튼을 유지하면서 기존의 지문인식을 그대로 적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홈버튼이 없어진 대신 페이스(Face) ID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를 인식하도록 했다. 페이스ID 하드웨어 얼굴 탐색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의 얼굴 표정을 기반으로 맞춤 3D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베젤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 센서와 점 프로젝터를 내장했다. 적외선을 쏘아 약 3만개의 점을 표시하고 아이폰 전면부의 700만화소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통해 인식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자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얼굴 근육 움직임에 따라 이모티콘 캐릭터 얼굴이 똑같이 움직이는 ‘애니모지(Animoji)’ 기능이 추가됐다. 움직이는 애니모지와 동영상이나 그림 이모티콘 등으로 상대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자신의 얼굴을 셀프 카메라로 비추면 얼굴에 딱 맞는 3차원 마스크를 씌워주는 앱도 스냅챗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액정화면(LCD)이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인 점도 특징이다. 화면 크기(대각선 기준)은 5.8인치다.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됐으며 조리개값은 각각 F1.8, F2.4인 와이드 렌즈가 채택됐다. 5.8인치 수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A11 칩셋, 무선충전 및 고속충전 기능도 내장됐다.

한편 애플은 업데이트된 운영체제인 iOS 11가 오는 19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iOS 11에서는 친구에게 메시지와 함께 '애플페이'를 보낼 수 있으며 라이브 포토 기능이 강화됐다. 사진을 GIF 형식으로 만들어 소셜 미디어로 공유할 수 있고, 압축 포맷이 바뀌어서 더 많은 사진과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다. 음성비서인 ‘시리’가 머신러닝와 인공지능(AI)으로 더 똑똑해지고, 중국어나 이탈리아어와 같은 외국어를 번역해주는 번역기능이 탑재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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