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온국민 TDF'

KB자산운용은 연금 상품인 ‘KB온국민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TDF)’를 추천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운용사가 알아서 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퇴직연금 펀드다.

KB온국민TDF는 미국 TDF 시장에서 점유율 1위(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뱅가드와 협업해 선보였다. 지난 7월 말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4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2020년부터 2050년까지 5년 단위의 예상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총 7개 유형으로 나뉜다. 예상 은퇴 시점은 펀드명 맨 뒤에 붙는다. 가령 1970년생이 60세에 은퇴할 예정이라면 ‘KB온국민TDF2030’에 가입하면 된다. 통상 가입 초기에는 주식 투자 비중이 높지만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주식보단 ‘안전 자산’인 채권 투자 비중을 늘린다. 8월 말 기준으로 KB온국민TDF2020 주식 비중은 30.8%에 불과한 데 비해 은퇴 시점이 가장 먼 KB온국민TDF2050은 78.9%에 달한다.
하성호 KB자산운용 상품전략실 상무는 “스스로 은퇴 포트폴리오를 짜기 힘든 일반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재간접형 펀드인 KB온국민TDF의 가장 큰 강점은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다. 경쟁사 TDF보다 총 보수를 1%포인트 가까이 낮췄다. 운용 보수가 낮은 인덱스 펀드(특정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총 보수를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 땐 운용 보수에 따라 TDF 수익률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다”며 “KB온국민TDF는 뱅가드 펀드 등 피(被)투자 펀드의 보수가 업계 평균보다 낮은 연 0.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퇴직·개인연금 가입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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