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석달만에 국회 인준 표결 초읽기

입력 2017-09-11 09:50 수정 2017-09-11 10:09

인사청문회를 통과한지 석달이 지나도록 국회 인준이 되지 않고 있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사진)에 대한 국회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은 11일 아침 회동을 갖고 김 후보자에 대해 표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직권상정 여부와 시점을 (정 의장이) 고민중이다”고 설명했다. 직권상정(심사기일 지정)은 천재지변이나 국가 급변사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할 경우 등에 한해 상임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의장이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 표결 처리할 수 있게 한 국회의장의 고유권한이다. 여야가 김 후보자 인준에 대한 줄다리기를 거듭하면서 정치권 관심은 의장 권한인 직권상정 카드를 사용할지 여부에 쏠렸다.

김 후보자 인준은 본회의를 열어 ‘재적 과반수 출석에 과반 찬성’이라는 요건만 채워지면 표결처리가 가능하다. 김 후보자 인준을 반대해왔던 자유한국당은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가 “의장한테 다 맡겼다”고 말해 직권상정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저는 표결 해도 좋다고 했다. 대신 많은 의원들이 표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표결일정을 미리 확정해달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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