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핵 과학자와 기술자를 위해 목란관에서 열린 축하연회에 참석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수소탄시험 성공 기념 축하연에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발사 관계자들 등이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는 핵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해 성대한 축하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연회에는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에 기여한 인원들이 초대된 것으로 보인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의 고위간부들도 참석했다.

특히 지난 2월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부인 리설주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감색 투피스를 입고 김정은 옆에서 앉아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울린 수소탄의 폭음은 간고한 세월 허리띠를 조이며 피의 대가로 이루어낸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핵 개발자들을 치하했다.

그는 또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국방과학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 과학연구 사업을 더 야심 차게 벌여나갈 데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리만건 당 군수담당 부위원장도 축하연설에서 "핵 개발자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안아온 이번 특대사변은 어머니 조국의 힘을 보다 더 강하게 했다"며 "온 세상이 초강력 수소탄을 장착한 실전화 된 대륙간탄도로켓까지 가진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6차 핵실험에 참여한 핵 개발자들을 위해 축하공연도 개최했다.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6차 핵실험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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